Day One 2 Journal + Notes |
발표문: http://dayoneapp.com/2016/01/introducing-day-one-2/
개인적으로 Day One은 그날그날 셀카 사진을 올리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게 2013년부터였으니 벌써 햇수로만 6년째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사용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사용자라고 할 수도 있겠다. 신규 기능에 대해 무던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도 상당히 매력적인 앱이다. 간단하게 추가된 기능 몇 가지와 아쉬운 점 몇 가지를 생각해보았다.
앱스토어 링크: https://itunes.apple.com/app/day-one-2-journal-+-notes/id1055511498?mt=12&at=10lLgb&ct=back-to-the-mac
Day One 2에서 바뀐 기능
1. 다중 사진: 하나의 엔트리에 사진 여러장을 올릴 수 있다
이 부분은 사실 많은 사용자가 기다렸던 기능인 것 같다. 제작자 입장에서 원래 취지에 대한 내용을 해치는 것으로 생각했을 법 한데 기능을 넣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Day One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에 하나'라는 취지로 탄생한 앱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다중 사진에 대해 요구가 많았던 것 같고 그 부분을 유연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긴 하지만, 분명히 여러 장의 사진이 필요한 때가 있긴 하다. 셀카를 올릴 때도 그날 모양새가 바뀌는 날에는 사진을 같은 곳에 올릴 수 없어서 중복으로 엔트리를 생성해 놓기 때문이다.2. 다중 저널: 다양한 주제로 Day One을 생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 기능
원래 Day One은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모든 것을 공통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껏해야 태그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Day One 2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카테고리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다중으로 Day One을 생성할 수 있는 뜻이다. 개인 일기를 쓰는 용도로 다른 앱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Day One 2에서 사용할 때 '셀카' 저널 외에도 '일기'라는 저널을 생성해서 그 저널에 엔트리를 올려도 될 것 같다. 다중 사진 기능과 함께 다중 저널을 도입했다는 것은 Day One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선택이 아닌가 싶기도....3. 그 외: 사진보기, 지도, 등등
사진 보기 기능이나 지도 기능과 같은 부가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폰 기본 앱 사진의 지도 부분을 좋아하는 터라 지도 기능은 재밌을 것 같다. 이런 세세한 기능들은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껴야 할 부분인듯싶다.아쉬운점
1. Dropbox 및 iCloud 백업 불가능
이 문제에 대해서 Day One 측은 온전하게 그대로 백업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안전성과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 됐건 사용자들은 다른 앱에서도 Dropbox 백업이나 iCloud 백업은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아쉬운 점이 크다. 관리 포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점이 더 생겨나는 것이다. 또한, Day One 2에서 백업 및 동기화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Day One 계정이 있어야 한다는 점.2. 기존 사용자에 대한 혜택이 별로 없음
'편한 가계부' 같은 경우에도 비슷한 경우인 것 같은데 편한 가계부는 1버전 사용자들에게 2를 무료로 인증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그러나 Day One 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앱이라서 따로 다운 받아야 하지만, 무료는 아니라는 점. 기존 사용자들을 위해 50% 할인을 한다고는 하지만 역시 할인일 뿐이고 기존 사용자들에게 혜택은 Day One의 내용을 Day One 2로 옮겨주는 것뿐이다.3. 기존 버전 지원 종료
현재는 업데이트 지원을 종료한 상태라 추가적인 기능 업데이트는 없다. 더불어 해상도도 예전 해상도 그대로 멈췄다. 드롭다운 동기화도 멈춘 상태에서 뭔가 지속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다.
마무리
서두에서 언급했듯 매우 소극적인 사용자이기 때문에 Day One 2로 큰돈을 주고 옮기기에는 뭔가가 부족한 감이 있다. 어차피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서 결과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출시 직후 반응도 나쁘지 않아 보이니....굳이 옮기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입장이긴 하지만 또 모르지. 가격이 싸거나 무료로 풀리면 당연히 옮기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 정책도 일정 기간동안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라 더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일회성 결제면 좋은데 일정 기간마다 사용료를 납부하는 것이 영 내키지 않는다.
그런데 Day One 3가 구독형으로 나왔습니다 ㅜㅜ Day One Classic 쓰고 있는데, 지금도 다른 계정으로 데이터 넘기는게 너무너무 힘든데, Day One 2 때는 아예 자체 계정을 생성하도록 했었군요?;; 지금의 Day One 3도 아예 아이클라우드를 못쓰는 상태일까요? ㄷ ㄷ ㄷ 그래도 정말 정말 잘 쓰고 있던 일기앱인데, 구독형 쓰기 거부감 들어서 안 옮기고 있었는데 더더욱 좀 꺼려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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